로아노크 식민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실종 사건” 중 하나다. 한 마을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집과 건물은 남아 있었지만 주민들은 모두 사라졌고, 단 하나의 단서만 남겨졌다. 바로 나무에 새겨진 “CROATOAN”이라는 글자였다. 이 사건은 400년 넘게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수많은 추측과 미스터리를 낳았다. 과연 로아노크 식민지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로아노크 식민지는 1587년 영국이 북아메리카에 세운 초기 식민지였다. 위치는 오늘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 로아노크 섬 이다. 약 100명 이상의 정착민이 이곳에 정착했다.
이 식민지는 영국 총독 존 화이트 가 이끌었다. 그는 식민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보급이 부족해 영국으로 돌아가 지원을 요청해야 했다. 문제는 그가 곧 돌아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이유는 전쟁 때문이다. 당시 영국-스페인 전쟁 이 벌어지고 있었고, 특히 스페인 무적함대 와의 전쟁 준비 때문에 배를 구하기 어려웠다. 존 화이트는 3년 뒤인 1590년에야 돌아올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돌아왔을 때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정착민들이 살던 집과 요새는 비어 있었다. 싸운 흔적이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급히 떠난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세 번째는 “CROATOAN”이라는 단서다. 나무 기둥에 “CROATOAN”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이는 근처 섬 이름이자 원주민 부족 이름이었다. 사전에 약속된 구조 신호는 아니었다.
네 번째는 원주민과 합류설이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정착민들이 생존을 위해 크로아토안 부족 과 합류했다는 것이다. 일부 후대 기록에는 회색 눈이나 유럽식 특징을 가진 원주민 이야기가 나온다.
다섯 번째는 다른 지역 이동설이다. 식량 부족이나 안전 문제로 내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고고학 발굴에서 다른 지역에서 영국식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여섯 번째는 학살설이다. 적대적인 부족이나 스페인군에게 공격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규모 전투 흔적은 없다.
일곱 번째는 자연재해와 기근이다. 당시 심각한 가뭄이 있었다는 연구가 있다. 식량 부족으로 이동하거나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여덟 번째는 스페인 공격설이다. 스페인이 영국 식민지를 공격해 제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확실한 기록은 부족하다.
아홉 번째는 현대 연구다. 고고학자들은 지도에 숨겨진 표시와 유물 분석으로 새로운 위치를 조사 중이다. 아직 결정적 증거는 없다.
열 번째는 미국 역사 상징성이다. 로아노크는 “잃어버린 식민지”라는 이름으로 미국 개척사 미스터리의 상징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로아노크 식민지가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원주민과 합류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기록과 증거가 부족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래서 로아노크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라진 마을”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