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기사단 의 보물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설 속 보물 가운데 하나다. 금과 은, 성배, 성스러운 유물, 비밀 문서까지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왔다. 특히 기사단이 갑자기 몰락한 뒤 막대한 재산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점 때문에 미스터리는 더 커졌다. 영화와 소설, 게임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역사상 가장 찾고 싶은 보물” 중 하나로 꼽힌다. 과연 템플 기사단의 보물은 실제로 존재했을까, 존재했다면 어디에 있을까.
템플 기사단은 1119년경 십자군 전쟁 시기에 설립된 군사 수도회였다. 본래 목적은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순례자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기사단은 사실상 중세의 국제 금융 조직처럼 활동했다. 유럽 각지에 지부를 두고 돈을 보관하고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왕과 귀족에게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그래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첫 번째 미스터리는 갑작스러운 몰락이다. 1307년 10월 13일, 프랑스 왕 필리프 4세 는 템플 기사단을 체포하도록 명령했다. 이단 혐의와 부패 혐의를 씌웠다. 실제로는 빚을 갚지 않으려 했다는 해석이 많다.
두 번째는 보물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체포 당시 프랑스 내 기사단 자산은 상당 부분 압수되었다. 하지만 전설 속 “막대한 보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 미리 빼돌렸다는 이야기가 생겼다.
세 번째는 함대 탈출설이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기사단의 배들이 프랑스 항구 라로셸 에서 사라졌다. 이 배들이 보물을 싣고 도망쳤다는 전설이 있다.
네 번째는 스코틀랜드 설이다. 스코틀랜드는 당시 교황과 프랑스 왕의 영향이 약했다. 기사단 일부가 스코틀랜드로 도망쳐 보물을 숨겼다는 전설이 있다. 로슬린 예배당 이 자주 언급된다.
다섯 번째는 포르투갈 설이다. 포르투갈에서는 기사단이 완전히 해체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존속했다. 일부 재산이 그쪽으로 넘어갔을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성배 전설과 연결된다. 기사단이 성배 나 언약궤 같은 성스러운 유물을 지켰다는 전설이 있다. 역사적 증거는 거의 없다.
일곱 번째는 비밀 문서 설이다. 기사단이 교회나 왕실을 위협할 비밀 문서를 숨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음모론에서 자주 등장한다.
여덟 번째는 신대륙 이동설이다. 일부는 기사단이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로 갔다는 주장도 한다. 후대 프리메이슨 전설과 연결되기도 한다.
아홉 번째는 실제 보물보다 상징적 의미다. 기사단의 금융망과 토지, 권력이 “보물”이었을 수 있다. 전설은 이를 황금으로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열 번째는 문화적 영향이다. 다빈치 코드 같은 작품에서 기사단 보물이 더 유명해졌다.
결론적으로 템플 기사단의 보물이 실제로 대규모 황금 보물 형태로 존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 재산은 압수되었고, 일부는 다른 나라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성배나 비밀 유물 같은 전설은 과장이 섞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기사단의 갑작스러운 몰락과 사라진 재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보물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